[앵커]

10ㆍ15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났죠.

고강도 대책에 대한 민심 동요에 여당은 낮은 자세를 보이며, 정부 고위인사의 '설화'를 대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내로남불' 공세에 더욱 박차를 가했는데요.

여야 모두 부동산 대책 기구를 띄우며 민심잡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10·15 대책에 흔들리는 민심을 의식하며 연일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최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라"는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대신 사과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의 최고위원이자 국토위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여론의 반발이 더욱 클 수 있는 보유세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선 '지금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민심 악화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보유세 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와,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을 겨냥한 '내로남불'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자신들은 갭투자의 사다리를 밟아 부를 축적하고 주요 지역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며 윽박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역대 민주당 정부에서 부동산 대책이 실패한 경우가 많았단 점을 파고들며 전세 역전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과거 실패한 문재인 정부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하는가 하면,

민주당의 다음 부동산 대책은 보유세 대폭 인상일 거라고 단정하면서, "세금 폭탄 투하"라고 미리 견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부동산 특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여 공세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주택시장 안정화 TF를 중심으로 민심 수습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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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