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 사고 발생으로 온라인카지노텔레콤 가입자 이탈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1위 통신사로서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온라인카지노텔레콤이 1위 자리를 내놓고 업계에 지각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늘(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어제(28일), 이용자 약 3만4,132명이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약 60%가 온라인카지노로, 40%가 LG유플러스로 이동했습니다.
온라인카지노텔레콤의 가입자 이탈 현상이 본격화하면서 2·3위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규모를 늘리면서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입니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이날 KT로 번호이동하는 경우 삼성의 최신 모델인 갤럭시 S25 기본 모델을 공짜폰으로 구매하고 25만원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하는 경우에는 같은 모델에 대해 33만원의 페이백을 제공합니다.
이는 온라인카지노텔레콤의 해킹 사고가 언론에 보도되기 전인 지난 21일, 같은 조건에서 페이백 규모가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 시 각각 14만원, 12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금액입니다.
업계에서는 가입자 이탈이 지속되면 온라인카지노텔레콤의 1위 사업자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특히, 다음 달 초 연휴와 7월 단통법 폐지는 온라인카지노텔레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온라인카지노텔레콤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가입을 권장하는 유심보호서비스는 로밍 상품 이용 중에는 사용할 수 없기에, 연휴 해외여행으로 로밍 상품에 가입하려는 이용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지하는 등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통신사 이동을 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카지노텔레콤은 5월 중순 안에 유심보호서비스를 로밍 서비스와 동시에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7월에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지원금 제한이 사라지므로, KT와 LG유플러스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온라인카지노텔레콤 이탈자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지난 2월 말 기준 온라인카지노텔레콤 가입자가 약 2,300만 명이고 2위 KT가 1,336만 명, 3위 LG유플러스가 1,094명만 명으로 격차가 큰 만큼 1위 사업자 자리를 쉽게 내어주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합니다.
#온라인카지노T #해킹 #유심 #KT #LGU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